한양증권은 17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포스코 우선협상자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스토리가 만들어 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시너지효과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일단 종합상사 고유영역인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볼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 수출물량의 20%~25%를 담당하고 있어 철강부문에서의 사업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한적인 국내 철강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넓히고 있는 포스코 입장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현지화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은 해외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해외자원개발 부문에서의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단 해소됨으로써 적정가치로의 회복은 빨라질 것”이라며 “포스코 우선협상자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스토리가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급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