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내년 말 순현금 보유기업 전환 '매수'-IBK투자證

입력 2010-05-17 07:24

이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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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는 17일 내년 말 순현금 보유 기업으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전체 연결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 EBITDA는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직전 사이클 고점이었던 2006년 대비 이익 성장이 84%에 달해 진정한 승자 독식을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소 향후 3~4년간은 EBITDA를 초과하는 범위의 대규모 설비투자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런 현상은 하이닉스 주가의 할인 요소를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말에는 하이닉스는 순현금 보유 기업으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2분기 비수기를 지나고 나면 3분기에는 한단계 주가는 레벨업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