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세라믹 등 무기재료 분야로 영역 확장
LCD용 기판유리를 생산해온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삼성코닝정밀소재'로 사명을 바꾸고 유리 외에 전자재료, 환경 분야의 세라믹 등 무기재료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지난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삼성코닝정밀소재'로 변경키로 의결하고 무기소재 전문기업으로 재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날 충남 아산 탕정사업장에서 창립 15주년 행사를 갖고 '미래를 위한 소재(THE Materials for Tomorrow)'를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사명변경에 대해 "첨단 특질유리는 물론 전자재료와 에너지, 환경분야의 세라믹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지난해 합작선인 미국 코닝사와 1억달러 규모의 자본과 지적재산을 출자해 현지에 태양광용 소재를 연구하는 '코삼테크놀로지스'를 설립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저온 폴리실리콘과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에 적합한 고급 기판유리 '제이드'의 국내 양산도 시작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제이드'는 미국 코닝이 개발한 첨단제품으로 표면 품질과 열 안정성이 좋아 2차 가공처리나 연마공정 없이 AM OLED 패널공정에 쓰일 수 있다.
이헌식 사장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 설정한 비전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세계 최고의 무기소재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