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좋다는데 장비 관련주에 관심 가져볼까

입력 2010-05-14 10:57수정 2010-05-14 11:02

주식 시장에 업황 호조로 반도체 관련 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 관련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반도체 장비 관련주는 이익의 터닝포인트를 지나 확대되는 시점인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14일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증가와 장비업체들의 주가는 동행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며 “현재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이익의 터닝포인트를 지나 확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내년에 본격적인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서 주가 상승의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설비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유니테스트, 국제엘렉트릭, 피에스케이 등의 3개 종목을 꼽았다.

우선 유니테스트는 해외로의 매출처 다변화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고속의 번인 장비 매출이 하반기에 가시화될 경우 내년도에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본격화 될 때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제엘렉트릭의 경우 삼성전자 등 설비투자 본격화와 더불어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으며 피에스케이 역시 실적 턴어라운드와 제품라인업 확대가 가시화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