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한단계 도약 위해 5개년 계획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슬럼프를 벗어난 최경주는 "많은 부분들이 한국 선수들은 나이가 들면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한단계 도약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세웠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티샷 비거리가 오히려 늘었다는 질문에 최경주는 "무엇보다도 허리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현재 쓰고 있는 장비와 공, 몸 상태가 조화를 이루면서 임팩트 때 힘이 실리고 와일드한 스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6개월만에 한국을 찾은 최경주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새로운 충전이자 나머지 대회를 소화하는데 큰 힘이 된다"며 "이번에는 좀 일찍 한국을 찾았는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어 "작년 대회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국가적인 슬픔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안정된 분위기 속에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