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내 힘의 원천은 맛있는 한식"

입력 2010-05-12 14:42수정 2010-05-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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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산업대전서 한식홍보대사로 위촉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일산 킨텍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식홍보관에서 김연아 선수를 한식홍보대사로 위촉했다.(농식품부)
김연아 선수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식홍보관에서 한식홍보대사로 위촉되는 행사에서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한식 세계화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갈비와 찌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해외에 나가 있는 때가 많은데 한식이 자주 생각난다"며 "한식 알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때 한식을 먹느냐'는 질문에는 "해외에서 많이 경기를 치러 출국 전 한식을 챙겨가기도 한다"고 답했다.

'한식을 어떻게 알릴 계획이냐'는 물음엔 "토론토에서 훈련 중인데 주변에 한국 식당이 많고 주말에는 외국선수들과도 같이 간다"며 "앞으로 더 많이 한국 음식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 위촉식에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김 선수는 눈매가 아주 은은한, 한국적인 인상이 있다"면서 "한식도 은은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김 선수는 또 한식의 특성과 닮은 고운 외모를 갖고 있고 끈기를 갖고 노력하는 모습도 한식과 연관돼 있다"며 "선뜻 한식 홍보대사를 맡아주겠다고 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김 선수가 타임지에서 2위로 선정됐듯 한식이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 2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식홍보관에는 '한식을 사랑하는 미인(味人)'이란 제목으로 김 선수의 패널이 소개됐다.

패널에는 ‘큰 국제경기 전 늘 갈비가 생각난다. 한번은 경기 전 갈비를 먹고 싶어서 멀리 떨어진 한식당을 어렵게 찾아간 적도 있다. 내 경기 결과와 힘의 원천은 맛있는 한식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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