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기 고장 수습…정상 운행
오전 11시 25분께 아시아나항공기 결함으로 임시 폐쇄됐던 제주공항이 정상 복구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 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2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아시아나 OZ8910기가 이륙 도중 앞바퀴 결함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다.
공항 항무팀에 따르면 OZ8910기는 앞바퀴 윗부분의 기어에 변형이 일어나 자력이동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기는 오후 1시 50분께 토잉카로 주기장으로 옮겨져 현재 제주공항은 정상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상태다.
사고 당시 승객 18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B777기 임시편 2편을 투입해 승객들은 12시 30분께 김포로 떠났다.
한편 활주로가 임시 폐쇄되면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5편이 회항했으며 2시 14분 기준 32편이 지연됐다. 제주공항 측에 따르면 연결 노선들이 차례로 영향을 받아 항공편 지연은 더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지연 운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임시편 투입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