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과 연결된 남산 소월길이 전선의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종전보다 걷기 편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남산 경관을 해쳐오던 한전 전력케이블을 땅속으로 묻는 지중화 공사를 마치고 추가로 상부에 노출된 전신주를 제거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새로 정비된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남대문시장에서 소월길을 거쳐 남산을 오르는 일이 잦아졌으나 좁은 보도와 낡고 노후된 시설물로 인해 보행환경 개선이 지적돼 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소월길 가로등이 설치된 지 15년이 넘어 낡고 지저분한데다 전선 마모 등의 위험이 있어 올 하반기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