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지난 11일 알제리와 50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도로교통 감시로봇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런데 이날 시장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다사로봇은 이번 수출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지원·개발된 감시로봇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삼성테크윈이 주관했으며 다사로봇, 컨벡스, 마이크로인피티니, 프라임정보통신, 이오스링크, 생기원 등이 참여했다.
다사로봇은 모바일 플랫폼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하지만 다사로봇 관계자에 따르면 다사로봇은 이번 수출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또 현재까지는 향후 삼성테크윈의 수출건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
도로교통 감시로봇시스템은 알제시 도심의 주요 도로에 지능형 감시카메라 1700여대를 설치해 다수의 카메라간 통합제어 및 연동을 통해 진출입 차량을 인식·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며 시범사업의 규모는 5000만 달러(약 550억원) 수준이다.
삼성테크윈은 향후 알제리 정부가 추진예정인 알제시 전역 및 전국 지방도시로 동 시스템을 확대하는 사업 뿐만 아니라 알제리와 공동으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동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 사업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다사로봇의 주가는 반짝 급등 후 급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사로봇은 12일 오전 13시 19분 전일 대비 220원(-5.71%) 오른 363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