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열풍에 ‘아이폰레슨알바’ 등장

입력 2010-05-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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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열풍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아이폰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12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 열풍으로 이색 아르바이트가 생겨나고 3월 IT/컴퓨터 업종 채용공고수도 출시 전 평균 공고수 대비 25% 증가했다.

아이폰 열풍으로 새로 등장한 아르바이트 공고는 ‘아이폰 레슨 아르바이트’. 하는 일은 메일, 로밍, 캘린더 등 기본제공 어플 사용법과 기기사용법, 세팅 방법, 유용한 어플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일이다. 레슨 특성상 개인교습을 받는 형태이므로 시급도 7천원~1만원 사이로 높다.

현재 삼양데이타시스템에서는 5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회사 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일대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급여는 시간당 7천원을 책정했다.

회사뿐 아니라 개인이 레슨을 구하는 공고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알바천국 사이트 내에는 50대 남성이 아이폰 사용법 레슨을 받기 위해 시급 1만원의 공고를 내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 테스터 알바’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 테스터 알바는 자유롭게 문자 발송을 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테스트 후에 리포트를 작성해 보고하며 아이폰 소지자 친구가 있거나 연인 사이에 지원하면 우대한다. 근무형태는 재택근무로 하루 4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아이폰 어플디자인’이나 ‘아이폰 게임개발 알바’는 관련 경력이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되고 있다.

ITㆍ컴퓨터 채용공고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ITㆍ컴퓨터 채용 공고수를 분석한 결과, 3월 공고수가 4282건으로 아이폰 출시(11월 28일)전 3개월 평균 공고수(3425건) 대비 25% 증가, 올 2월부터 3개월 연속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 출시 5개월만에 아이폰 사용자가 6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고 회사 직원이나 임원들에게 아이폰을 지급하는 회사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아르바이트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아이폰 관련 아르바이트는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시간조절을 할 수 있어 투잡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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