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VIP용 맞춤형 전용기 서비스 첫 선

입력 2010-05-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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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플렉스제트社와 제휴…美 도착 후 원하는 곳으로 연결

▲대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미국 내 전용기 연결 상품인 '플렉스제트 커넥트'를 선보인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VVIP 맞춤형 서비스 상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5월 17일부터 미국 내 5천여 개 공항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미국 내 전용기 연결 서비스’ 상품인‘플렉스제트 커넥트(FLEXJET CONNECT)’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렉스제트 커넥트’는 LAㆍ시카고ㆍ뉴욕 등 미국 10개 도시를 취항하는 대한항공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 내에 도착한 후 미리 대기하고 있는 전용기를 이용해 탑승자가 원하는 곳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특별 맞춤형’ 서비스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대 캐나다 비즈니스 제트기 제작사인 봄바르디에(Bombardier)가 설립한 플렉스제트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프라이빗젯 운항사인 제트솔루션즈가 운항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미국과의 사업 활동이 활발한 국내 기업이나 국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외국계 기업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까지는 대한항공은 자체 보유중인 14인승 걸프스트림 IV(Gulfstream IV)를 이용해 국내를 비롯해 일본ㆍ중국ㆍ동남아 등 중단거리 목적지를 직접 연결하는 비즈니스 제트기 전세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번거로운 탑승 대기시간이 거의 없이 미국 내 국제선 도착 게이트에서 가장 인접한 비즈니스제트기 전용터미널로 이동해 바로 탑승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의 전용기 서비스는 장기 계약이 필요한 선불 회원제로 운영되는 반면 대한항공으로 연결되는 고객은 언제든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한항공은 전담 판매팀을 운영해 예약 및 판매를 하고 미주지역 사업장이 있는 주요 국내외 기업체 및 미주 노선 이용이 잦은 개인 고객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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