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대호에이엘에 대해 LED TV 방열판과 철도차량 임가공으로 2010년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호에이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48억원(YoY +23.2%, QoQ +1.1%), 영업이익은
44억원(YoY +2386.9%, QoQ -0.3%), 순이익은 45억원(YoY +19.4%, QoQ +흑전)으로 집계됐다"면서 "실적호조의 이유는 2009년 2분기에 신규 진출한 LED TV 방열판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는 기존의 스틸방열판을 대체한 알루미늄 방열판을 개발 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으며 2009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1분기 매출 중 산업재 매출이 190억원 정도로 파악되며 이 중 LED TV 방열판 매출이 97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LED TV 방열판은 대호에이엘의 주력 아이템이며 2010년에는 대호에이엘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LED TV 판매량이 2010년에는 1800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LED TV 판매속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2010년 대호에이엘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7.3% 증가한 1,617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 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동사의 캐쉬카우인 주방 기물 매출이 하반기가 성수기이고 IT제품 역시 3분기가 성수기인 점, 알루미늄 가격이 5월 10일 기준으로 연초에 비해 5.7%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가능한 수치이며 2010년 예상 PER은 5.6배 수준으로 아직 저평가 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또 "대호에이엘은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임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2009년 임가공 사업 매출은 15억원에 불과했으나 2010년 1분기에는 14억원이 발생했다"며 "올해 임가공 사업 매출은 KTXⅡ 상용화로 인해 7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중국과 브라질등 글로벌 소고속철도 발주가 연이어 계획되고 있다"며 "동사는 현대 로템의 1차 밴더 업체로써 로템의 수주시 2011년 철도차량 임가공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