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해외 부문의 이익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정기 SK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해외 부문 수익성 개선 이유는 초코파이로 다진 브랜드 파워를 다른 제품군 영업에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됐고 광저우 공장 설립에 따른 지역적 커버리지 확대로 올해에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06년 7월 중국에 대한 성장성과 스포츠토토 이익 증가로 47%까지 상승했지만 중국에서의 이익 증가가 지체로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됐다"며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의 이익 규모 확대와 내년 중국 법인 '팬오리온' 상장을 통한 투자 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분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해외 부문의 당기순이익이 780억원으로 예상되며 중국 유수의 내수 기업 평균 PER가 25배를 상회하고 있어 상장 시 '팬오리온'의 가치는 약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인의 매수 이유는 현재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해외 부문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