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LED 투자 수혜주로 괌심을 받고 있는 한솔LCD가 유ㆍ무상증자 결정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한솔LCD는 발광다이오드(LED) 웨이퍼용 잉곳사업에 투자하기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357억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상증자 후에 무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주당 0.05주 규모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이날 삼성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LED분야를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후 한솔LCD는 5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전날대비 4200원(8.67%)오른 5만2600원을 기록했다.
한솔LCD는 지난 4월 LED 웨이퍼용 잉곳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동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357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LED 웨이퍼용 잉곳 생산설비에 투자하고 오는 4분기부터 잉곳을 생산해 먼저 자회사 크리스탈온이 필요로 하는 잉곳의 30%를 조달할 계획이다. 후에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8인치 대형 웨이퍼도 생산할 수 있는 잉곳 생산설비를갖추기로 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삼성그룹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한솔LCD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환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진입장벽이 높은 LED적용 가격대별 제품의 다변화로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한편 한솔LCD는 11일 이사회에서 오는 2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주당 3만7600원(예정발행가)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30일이고 1주 미만의 단수주는 현금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