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다음달 1일 부터 북미지역에서 타이어 가격을 최대 6%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11일 외신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다음달 1일 북미지역에서 승용차용 타이어는 5~6%, 경트럭용 타이어는 2~3%,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5% 정도 인상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2월에도 타이어 가격을 3~5%정도 인상 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원유값 상승으로 천연고무뿐만 아니라 카본블랙, 실리카 등 제품가격의 50~60%를 차지하는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타이어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타이어 측은 아직 구체적인 인상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지고 2분기 내에 글로벌 시장에서 타이어 가격을 추가 5%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