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울렛연합회가 신세계 첼시와 롯데 아울렛 등이 파주에서 점포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아울렛연합회는 고양과 파주, 김포, 의정부 등 지역 의류 소매상인들을 대상으로 신세계와 롯데의 아울렛 개점시 예상되는 피해를 조사한 뒤 200여명의 동의서를 받아 사업조정 신청서를 냈다.
연합회 관계자는 "예상 피해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 40%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본 업자들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며 "유통 대기업들이 아울렛 시장에 진출하면 백화점 등에서 남은 재고상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소매 상인들에게는 상품 공급이 중단될 수밖에 없어 폐업 또는 실업 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