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디에스엘시디에 대해 올해부터 중국 현지법인과 LED 칩 패키징 사업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디에스엘시디는 지난 2005년 중국 소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9년부터는 삼성전자 LCD 패널의 중국 내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실적의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삼성전자는 09년 말 중국 TV용 패널 점유율 27.9%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디에스엘시디가 LED 칩 패키징 사업부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디에스엘시디는 LED 칩 패키징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월 5000만개의 패키징 능력을 갖췄으며 삼성전자로부터 노트북용 LED칩 납품 승인을 받아 소량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3분기 내에 모니터와 TV부문 납품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승인 후 본격 생산 시 2011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디에스엘시다의 1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LED TV 시장 성장의 긍정적 영향으로 매출 2679억원, 영업이익 91억원, 순이익 12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성장추이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