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ㆍLG전자 '사고' 하이닉스ㆍSK에너지 '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유로존 정상들의 조치와 EU 재무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포괄적 지원 패키지, 유럽중앙은행의 시장 안정조치는 G-20 정상들의 마음을 돌렸지만 외인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듯 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과 선물시장에서도 팔자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모두 매도 강도가 전거래일보다는 둔화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0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과 선물시장에서도 각각 158억원. 833계약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을 중심으로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을 사들였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금융업, 화학, 운수장비, 유통업등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GS건설(224억원), LG전자(110억원), 한진해운(70억원), 고려아연(54억원), 현대중공업(51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679억원), SK에너지(304억원), 삼성전자(275억원), LG디스플레이(233억원), 신한지주(203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등을 사들였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금속, 제약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SK브로드밴드(17억원), 컴투스(15억원), 메가스터디(8억원), 멜파스(7억원), 주성엔지니어링(6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CJ인터넷(50억원), 하나투어(43억원), 태웅(26억원), 성광벤드(24억원), 셀트리온(23억원)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