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을 새로 선정,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탐방로는 옛길, 역사길, 남해안 예술·생활문화 체험길, 슬로시티 체험길 4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우선 옛길을 찾고 가꾸어 간다는 취지에서 '땅끝길'(삼남대로 구간), '새재넘어 소조령길'(영남대로 구간), '대관령 너머길'(관동대로 구간)이 선정됐고 역사길은 충무공 '백의종군로', 몽촌토성에서 성내천을 거쳐 남한산성에 이르는 '토성산성어울길', DMZ 주변의 '쇠둘레 평화누리길'을 선정했다.
또 통영 예술인의 향기가 있는 골목길과 한려수도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토영이야~길', 남해 생활문화 체험길인 '남해 바래길'과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청산여수(靑山麗水)길', '증도 모실길'도 이번에 새로 뽑혔다.
문화부는 이번에 선정된 탐방로를 주관하는 지역 주관단체에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탐방자원 보호, 탐방객 요구사항 대응 등 탐방로 조성·유지관리에 필요한 탐방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규시설 설치 등 물리적 조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