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제주지사 단일후보에 민주당 고희범 확정

'6.2 지방선거' 야 3당의 제주지사 단일후보로 민주당 고희범(57) 후보가 확정됐다.

고 후보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도민참여경선 결과 발표에서 일반인과 도민참여단 등 총 2000명 중 31.34%의 지지를 얻어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민참여당 오옥만 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가 됐다.

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제주지역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를 선출한 한국정치사 초유의 기록은 제주의 정치가 한 단계 도약했음을 알리는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이런 역사적 의의와 도민의 지상명령 앞에서 혼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승리의 깃발을 반드시 올리고 말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지난 4일 실무대표자 회의를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일반인과 도민참여단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했다.

야 3당은 어느 당의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모든 당이 공동선거대책본부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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