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 닷새만에 반등

입력 2010-05-10 09:20수정 2010-05-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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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유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 불확실성 다소 해소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8%(7.92p) 오른 1655.4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나흘째 하락음에도 코스피지수는 166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는 비록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했으나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당초 예정된 1100억유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에 승인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200억원, 230억원씩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487억원 어치를 팔아 닷새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61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15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금융업, 전기전자, 철강금속이 1~2% 가량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약보합을 기록중인 현대중공업과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와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우리금융 등이 2% 안팎으로 상승중이다.

상한가 9개를 더한 49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9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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