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가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다.
SK컴즈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신고가 경신은 물론 지난 27개월만에 주가도 2만원대를 회복했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가 11위까지 껑충 올라섰다.
SK컴즈의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실적호조에 따른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SK컴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518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기관투자가는 지난 7일 SK컴즈에 대해 25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7일을 포함해 SK컴즈의 지난 달 초 1만10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는 60%~70% 가까운 수직 상승세를 보이며 2만원대로 뛰어 올랐다.
SK컴즈의 무서운 주가 상승세를 실적 호전에 따른 것 이외에도 네이트온에 이은 싸이월드의 스마트폰 서비스 여부도 한 몫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SK컴즈는 조만간 SK텔레콤으로부터 무선 네이트 서비스 운영권을 이관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A폰을 비롯해 SK텔레콤이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SK컴즈의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모바일 인터넷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역시 “SKT의 무선사업부가 SK컴즈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SK그룹의 무선관련 사업을 전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