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컨' 물동량 163만6000TEU..전년동월 21.5%↑

입력 2010-05-09 11:00수정 2010-05-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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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위 월간 실적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 4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63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34만6000)에 비해 21.5%(29만TEU)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실물경제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로 수출입화물(103만9000TEU), 환적화물(57만1000TEU)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22.7%, 18.4% 증가했다. 특히 연안화물(2만6000TEU)도 52.5%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물동량(160만6000TEU) 보다 3만TEU(1.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월간 물동량을 기록한 지난2008년 3월(1,65만3000TEU)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항만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경우 수출입화물(66만5000TEU)과 환적화물(53만7000TEU) 모두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금융위기 이후 월 최고치를 갱신한 가운데 지난 200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물동량이 120만TEU를 넘어섰다.

광양항은 주요 이용화주의 물량 증가 및 신규선사 유치 등으로 수출입물량이 16.6% 증가했으며 4월까지 누적물량이 66만7000TEU로 전년동기(53만7000TEU) 대비 24.1% 증가했다.

인천항의 4월 물동량은 개장 이후 역대 최고실적으로 지난해보다 27.4% 증가한 16만TEU이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중국 심천 지역의 생산 수요 회복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57.0%나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4월까지 물동량(607만3000TEU)이 지난해 동기(492만6000TEU) 대비 대폭 상승했고 2008년 동기(604만7000TEU) 보다도 많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 추세대로 간다면 아직까지 한번도 넘지 못했던 연간 '컨'물동량 1800만TEU 달성도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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