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파나소닉이 태양광전지등 친환경제품에 집중 투자해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내용의 중기계획 'GT12'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태양광전지 등 에너지시스템과 업무용 냉난방시스템, 네트워크 AV(오디오.비디오), IT헬스케어, 보안(시큐리티)시장, 발광다이오드(LED) 등 6개 분야에 집중해 매출을 2009년도(2009년4월∼2010년3월) 7조4179억엔에서 3년후 10조엔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시스템 분야 매출을 5400억엔에서 8500억엔으로 끌어올리며 태양광전지 분야에서는 최근 합병한 산요전기의 기술을 활용해 2012년까지 샤프를 제치고 일본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신문은 "평판TV 판매대수에서 삼성전자의 절반에 못 미치는 파나소닉이 비교 우위를 갖춘 태양광전지 등 친환경제품에 경영자원을 중점 배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