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 분양시장은 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의 위력을 실감할 듯 하다. 수도권 일대에서의 민간 분양은 인천 송도지구 '송도 코오롱 더프라우2차(주상복합)'가 유일할 정도다. 모델하우스는 전국에서 통틀어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주상복합)' 뿐이고 모집공고가 난 단지는 단 한곳도 없을 만큼 분위기가 냉랭하다.
2차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3자녀 및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이 이어지는 것을 비롯해 12일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4일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8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2만4803가구의 청약이 실시된다.
하지만 1만8511가구가 보금자리 물량인데다 임대 아파트가 상당수를 이루고 있으며 임대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2443가구에 불과하다. 이밖에 당첨자 발표는 3곳, 계약은 9곳에서 실시되며 견본주택 1곳도 개관한다.
◇청약=5월 10일에는 경기 부천시 범박동 일대에서 ‘부천범박 휴먼시아1단지(국민임대)’가 청약에 나선다. 총 1473가구 모두 임대 분으로 공급면적은 39~77㎡로 이뤄질 예정이다. 12일에는 ‘문산선유3 휴먼시아(국민임대)’, ‘대전선화 휴먼시아(공공임대 포함)’, ‘남원금동 휴먼시아(국민임대)’가 청약을 대기 중이다.
같은 날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옥동에서 ‘한신 휴플러스’의 청약에 나선다. 총 263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111~160㎡로 구성된다.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15-10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인 ‘송도 코오롱 더 프라우2차(주상복합)’을 공급한다. 총 180가구 중 114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68~284㎡까지 구성된다. 지난 2009년 7월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에 있고 국제학교와 호수공원과도 가깝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 거리다.
14일에는 중흥건설이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B-5블록에서 ‘중흥 S-클래스’를 공급한다. 총 146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79~112㎡로 구성될 예정.
◇모델하우스오픈=견본주택 개관은 단 1곳에서 이뤄질 전망.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지구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주상복합)’ 견본주택을 오픈 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17~302㎡의 대형으로 구성되며, 45층 12개 동 총 1703가구의 메머드급 규모로 지어진다.
10여 개의 외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단지 내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향후 세계 각국에서 이주하게 될 기업들과 연구원, 교무원, 행정인력, 학생 등을 위한 배후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당첨자발표 및 계약=10일에는 양구 서희스타힐스, 상암2지구 1단지 시프트(장기전세), 상암2지구 3지구 시프트(장기전세), 은평2지구 10블록 시프트(장기전세), 은평3지구 3단지 시프트(장기전세)의 계약이 시작된다. 다음 날에는 고령다산3 휴먼시아, 포항 효자 솔파크가 계약을 시작한다.
12일에는 죽곡청아람2, 3단지의 당첨자 발표가 있다. 같은 날 별내 신안인스빌, 오산청호 휴먼시아(국민임대), 순창풍산 휴먼시아(국민임대)의 계약이 진행된다. 다음 날에는 인천소래 휴먼시아(국민임대) 역시 계약을 시작한다. 한편 같은 날 금정산 쌍용예가와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당첨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