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중 일자리 29만개 증가...4년만에 최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새로 생겨난 일자리 수는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중 29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 일자리 증가규모가 2006년 3월 이후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규모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9만∼20만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한 3월의 일자리 증가규모는 당초 발표된 잠정치인 16만2000개에서 23만개로 대폭 상향조정됐으며, 2월은 1만4000개 감소에서 3만9000개 증가로 정정됐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1월∼4월에 총 57만3000개의 고용이 창출돼 고용사정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 회복과 함께 구직 대열에 새로 합류하는 노동인구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4월 실업률은 9.9%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4월중 노동가능 인구가 80만5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그동안 구직을 단념해 실업자 통계에서 빠진 사람들이 새로 구직 대열에 뛰어든 경우로 보인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10.1%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하향 추세를 보였으나 4월에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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