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제조업체 "원자재 가격 피해 심각"

포항 66개 업체 98.5% 피해 입고 있는 상태

포항지역의 제조업체들 대부분이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기업경영에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포항 지역 6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98.5%가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기업 경영에 피해를 입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경영피해를 입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밝힌 피해 내용은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46.9%로 가장 많았으며 원료가격 인상에 따른 자금난(25.8%), 원료 공급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19.7%), 매출감소(7.6%)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원자재가격이 평균 12.8%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도 78.5%에 달했다.

원자재난 대책으로는 '다른 부문에서 원가절감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제품가격 인상'이 23.2%, '대체원료 모색'이 17.1%, '다른 공급업체 물색'이 13.4%, '생산절감'이 2.4%로 조사됐다.

8.5%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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