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새 드라마서 이미지 변신 시도

입력 2010-05-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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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악역 이어 '결혼해주세요'서 교수 돼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추노'에서 '황철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배우 이종혁이 교수님'으로 대변신을 꾀한다.

이종혁은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오는 6월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에서 결혼 7년차를 맞은 모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 김태호 역을 맡는다.

'추노'에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살인마 '황철웅'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종혁은 이번 드라마로 악역의 이미지를 벗어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추고 있다.

실제로 결혼 8년차 유부남인 그는 새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서 결혼 7년차를 맞아 인생의 대변화를 겪은 뒤 자유를 꿈꾸는 보통 남자 김태호의 일상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가 연기하는 김태호는 무수한 해외 유학파들 사이에서 국내파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전임교수 자리를 따낸 실력파다. 이로 인해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장남인 그가 방송프로그램에 우연히 출연하게 된 후 화려한 언변을 과시해 스타 교수로 떠오른다.

하지만 달라진 일상을 접하게 되면서 7년 동안 자신을 묵묵히 뒷바라지 한 아내가 지겹게 느껴지게 되고 대화가 통하는 여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등 갈등을 겪게 된다.

이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이종혁이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점에서 '추노' 이후 짧은 휴식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카리스마를 벗고 대한민국 대표 남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줄 그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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