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ㆍ아모레퍼시픽 '사고'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 '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스페인, 포르투칼 등 남유럽 국가들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틀째 대규모 매도공세가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도 순매세를 보였다.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역으로 대규모 사자세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37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도 16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7286계약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금융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화학등 전 업종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기아차(144억원), 아모레퍼시픽(137억원), 호남석유(95억원), KT&G(74억원), 현대미포조선(66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2396억원), LG디스플레이(709억원), LG전자(704억원), 우리금융(660억원), 하이닉스(603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인터넷, 유통, 컴퓨터서비스등을 사들였고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제약, IT부품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다음(58억원), SK브로드밴드(41억원), 메가스터디(19억원), 다산네트웍스(9억원), 태광(8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서울반도체(77억원), 네오위즈게임즈(62억원), 셀트리온(39억원), 티엘아이(27억원), 하나투어(16억원)등을 팔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