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3DTV시범방송...엉뚱한 주식 상승

입력 2010-05-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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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수도권지역에서 공중파 3D방송을 볼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3DTV관련주가 아닌 종목들이 오르고 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7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360원(10.81%) 오른 3690원을 기록 중이다.

아이스테이션과 잘만테크 역시 같은 시간 각각 5.66%, 9.73%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케이디씨는 3D와 관련해 극장용 디지털 3D입체시스템과 3D입체카메라시스템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Non glasses 3D LCD 패널도 2009년 히타치에 납품하면서 56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 바 있지만 올해는 수주량이 없고 19인치 이상은 생산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패널크기에 따라 몰입도가 좌우되는 3DTV시장에서 선점 가능성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스테이션은 케이디씨의 자회사다.

잘만테크는 3D모니터회사로 현재 24인치가 주력이며 지난해 관련 매출이 25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32인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전후 3DTV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처럼 3DTV시장이 주력 사업은 아니다.

이날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중 유일하게 현대아이티는 3DTV업체다. 지난 2008년 부터 상용화를 시작해 46인치의 TV를 생산하고 있고 그 이상의 크기는 멀티비젼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아이티는 이시각 현재 5.37%상승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3D 텔레비전을 갖고 있는 수도권 지역 가정에서 오는 19일 부터 공중파 3D방송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3D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으키고 국내 3D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상파 4개 방송사(KBS, MBC, SBS, EBS)에 3D TV 임시채널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방송하며 SBS는 남아공월드컵을 3D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3D방송은 별도 채널(66번)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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