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7일 키움증권에 대해 개인매매 감소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가 실적 추정치를 하향시켰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87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단 브로커리지 외 IB, 온라인펀드, FX 사업이 확대되면서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원재응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1월~3월)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11%와 4% 감소한 242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며 "인원확충 및 성과급 지급으로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388억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재개발 건에 대한 부동산PF 대손충당금 49억원 적립했다"며 "추가적인 부동산PF 적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전체 부동산PF 중 대손충당금 적립 비중이 66%로 타사보다 높은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키움증권은 순영업수익의 50% 이상이 여전히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발생한다"며 "소액투자자들의 거래가 빈번이 이루어지는 KOSDAQ의 개인매매비중은 이미 93%(2010년 3월말 기준) 에서 90%(2010년 4월말 기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고 목표가 하향 이유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