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株, 삼성電 태블릿PC 출시 기다린다

입력 2010-05-06 14:55수정 2010-05-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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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출시 이후 잠잠...삼성電 출시 이후 수혜 예상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가 지난달 출시되면서 국내 코스닥시장에도 태블릿PC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잠잠하던 태블릿PC 관련주들은 삼성전자가 ‘아이패드’에 대응하기위한 태블릿PC를 올해 상반기 이후 출시하기로 함에 따라 다시한번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준비중인 태블릿PC는 7인치 LCD 패널을 채용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로 아이패드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한 주요 부품들은 직접 개발해 사용하며, LCD는 삼성전자가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태블릿에도 사용하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아직 4인치 이상의 크기는 양산된 적이 없는 AMOLED의 가격이 아직 비싸다는 판단에 따라 일반 LCD를 채택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더 오래 사용할수 있는 베터리와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장점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시로 인해 관련주들이 다시한번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시로 휴대전화 케이스 업체인 모베이스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모베이스는 국내 휴대전화 케이스 업체가운데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해 지난 3월부터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넷북 케이스까지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어 향후 태블릿PC가 출시되면 모베이스가 케이스를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가 출시했을때와 비슷한 종목들이 부각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아이패드가 출시됐을 때처럼 태블릿PC 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생산 업체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에 LCD와 배터리, OLDE 관련 납품을 계속 이어왔던 기업들이 다시한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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