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장관 "쌀 가공산업 지원하겠다"

입력 2010-05-06 14:37수정 2010-05-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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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쌀국수 시식회에 참석해 쌀가공산업 발전을 독려했다.

장 장관은 6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 쌀국수 시식회에 참석하고 쌀소비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회는 대선제분이 93% 건면 쌀국수인 ‘해두루’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면류 시장은 50만t 2조원 규모로 이 중 국수 시장은 15만이다. 이 가운데 밀국수가 13만t, 쌀국수가 1만5000t, 베트남쌀국수가 4000t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자급률이 낮은 밀가루 대신 자급이 가능한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보급해 쌀 수요기반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쌀가공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밀보다 딱딱한 쌀은 제분이 쉽지 않아 설비와 가공에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쌀국수에 필요한 맞춤형 쌀가루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에 3년간 30억원을 지원하고 쌀가공생산지원 사업 대상 117개 기업을 선정, 600억원을 증액한 1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쌀가루 이용제품은 면류와 제빵제과, 떡류로 정부는 밀국수시장 13만t의 50%를 쌀가루로 대체할 경우 6만5000t의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태평 장관은 시식회에서 “이전에는 쌀이 부족해 밥 외에는 다른 상품으로 가공하는 것을 막아왔던 관성이 있어 쌀가공 식품이 발달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쌀을 마음놓고 가공해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된 만큼 쌀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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