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40.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
현대자동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44%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동차업계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5만5339대를 팔아 점유율이 4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40.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기아차는 K7, 스포티지R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점유율이 31.3%까지 치솟아 올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르노삼성 역시 뉴 SM5 판매에 힘입어 12.6%를 기록, 전월대비 1.0%포인트 이상 올랐고 GM대우와 쌍용차도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이같은 내수 부진은 중형차에서 기아차 K5, 르노삼성 뉴 SM5 등의 등장으로 신형 쏘나타 판매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그랜저와 싼타페, 투싼ix 등도 기아차의 K7과 쏘렌토R, 스포티지R에 갈수록 시장을 잠식 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