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농구계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우지원(울산 모비스)이 지난 3일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모비스 측은 우지원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하고 2010-2011시즌 홈경기 개막전에 앞서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지원은 연세대 시절부터 지도를 받아온 유재학 감독에게 사사하며, 추후 모비스의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농구대잔치가 배출한 스타 우지원은 경복고와 연세대를 거쳐 프로 원년인 1997년 인천 대우 제우스에서 프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모비스로 이적한 그는 8시즌 동안 2번의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으며 2007년에는 프로농구 우수후보선수상과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에 7차례나 선정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