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구 김포시장 "고촌 보금자리 부담된다"

입력 2010-05-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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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김포시장(김포시)
강경구 김포시장은 4일 김포 고촌이 보금자리주택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되는 것은)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강 시장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청 시장실에서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김포 고촌이 보금자리 유력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김포한강신도시가) 이제 시작되며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건설사들이 건설경기침체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보금자리 주택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도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강 사장은 다만 "보금자리주택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아파트를 서민에게 공급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김포시 미래에 대해 "내년말이면 아라뱃길이 열린다. 한강과 서해바다가 연결되며 최고의 입지를 갖추는 셈"이라며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도 김포가 통일 중심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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