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생명 상장으로 터닝포인트 맞아-WSJ

입력 2010-05-04 09:54수정 2010-05-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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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국' 핵심부 상장으로 골칫거리 해결

삼성생명 상장이 이건희 회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자에서 40억달러 규모의 삼성생명 기업공개(IPO)가 올해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라며 삼성그룹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이건희 회장이 터닝포인트를 맞게 됐다고 WSJ가 평가했다.
WSJ는 삼성생명 상장이 이건희 회장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삼성생명이 18개의 상장사를 보유한 '삼성 제국'의 '메가사이즈' 자회사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의 매출은 220억달러로 시장점유율 30%에 육박하는 업계 1위 보험사다.

삼성생명은 주요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해 그룹의 핵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장으로 이 회장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됐으며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포브스 아시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재산은 80억달러로 추정되며 이번 상장으로 막대한 부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삼성자동차의 채무 관계를 정리해 10년 넘게 이 회장의 머리를 아프게 했던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삼성생명 상장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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