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5월은 천안함 애도기간에 묻힌 국정 갈등 현안이 분출될 수 있고 노동계 총파업 등 집회ㆍ시위도 많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와 4대강,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등 우리의 미래를 위한 국정 과제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히 관리해달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에 편승해 정부 주요정책에 대해 무분별한 비판을 하는 것에 대해 선거법의 범위 내에서 단호하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선거 문화 선진화는 선진국의 필수 요건이며 우리 국격 제고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선거가 막바지에 들어갈수록 고질적인 불법사례가 드러나므로 지금부터 중요한 시기"라며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공무원의 선거 중립, 행정공백 방지를 위한 공직기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