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용 타이레놀 등 40여종 리콜

입력 2010-05-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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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용품업체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인 맥닐컨슈머헬스케어가 제조상 결함이 발견된 어린이용 타이레놀 등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물 40여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1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맥닐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리콜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리콜은 이들 제품의 부작용에 따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맥닐컨슈머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를 거쳐 제조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한 이들 제품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FDA는 "약의 성분 농도가 약병에 표시된 것보다 높거나 내부 테스트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첨가제가 들어 있다"면서 리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소아용 타이레놀을 비롯해 타이레놀플러스 모트린 지르텍 베나드릴 등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생산된 이들 제품은 캐나다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두바이 피지 괌 과테말라 자메이카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웨이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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