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270여명 대기 발령

입력 2010-05-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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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원활한 진행 위한 것...영업망 통폐합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판매가 승용영업직을 포함한 270여명에 대해 보직대기(자택)발령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대우차판매는 본격적인 워크아웃 경영모드로 전환하기 위해 부서간 통폐합으로 회사 조직을 대폭 슬림화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용절감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업개선 체제 작업에 돌입한다.

즉,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대우차판매 입장이다.

먼저 대우차판매는 본사조직을 기존 5개부문 26개팀을 4개부문 18개팀으로 축소시켰다.

특히 GM대우차 판매지원을 담당하던 승용사업부문 4개팀을 1개팀으로 대폭 축소했으며, 버스 및 트럭지원팀을 각각 지원실로 전환해 상용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경영재무부문은 워크아웃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경영관리단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재편했다.

영업조직은 전국 17개 지역본부를 13개 지역본부로 통폐합해 영업기능을 전문화 시켰고, 기존 트럭사업부문과 버스사업부문을 상용사업부문으로 합쳐 상용사업 영업력에 집중 투입한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이번 대우차판매의 조직개편은 기업회생 절차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대폭적으로 조직을 슬림화해 비용절감 효과를 꾀하는 동시에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파견된 경영관리단과 협의하에 사업구조 재편성, 새로운 Biz 모델 개발, 인력감축 및 재배치 등 기업회생을 위한 워크아웃 플랜을 3개월 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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