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에는 비슷한 자산규모의 은행과는 차별화된 순이익이 필요하다며 목표가 5만8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 5727억원은 당사 전망치 4262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4360억원을 각각 34.4%, 21.4% 상회한 것”이라며 “하지만 법인세 및 대손비용 효과를 제외하면 1분기 순이익은 4495억원으로 추산돼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법인세 환급효과가 소멸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순이익은 4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핵심이익 증가율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법인세 환급효과의 소멸과 대손비용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조달비용 감소에 따른 리파이낸싱 효과가 종료될 전망이지만 대출경쟁이 없는 상황에서 마진관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IM은 전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대손비용은 0.8%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PF대출 및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의 회장선임 이후(6월 예상) 변화 가능성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변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