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사업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2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올해는 창업 이후 성장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 변화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전 계열사가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조선ㆍ기계ㆍ해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인 에너지ㆍ건설ㆍ플랜트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TX그룹은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올해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비전 2020'을 채택, 선포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창업 9년 만에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ㆍ기계ㆍ해운 분야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아프리카 가나 100억달러 주택 프로젝트 등 건설ㆍ플랜트ㆍ에너지 등 신규사업이 성과를 얻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