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AMRO 조직 비용 합의...亞신용보증기구 출범

입력 2010-05-02 15:16수정 2010-05-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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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 셰 쉬런 재정부장, 일본 칸 나오토 재무장관이 경제감기기수(AMRO)의 조직구성 및 비용 분담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한중일 재무장관은 치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싱가포르에 설립될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의 조직구성 및 비용분담 방안이 신속히 합의돼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의에서 밝혔다.

한중일 재무장관은 ASEAN+3 회원국의 거시경제 동향을 모니터링ㆍ분석해 CMIM 자금지원 의사결정을 지원키로 했다.

3국은 AMRO 책임자에 거시경제 분석 및 네트워킹 능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를 발굴해 추천하기로 했다. 소요비용은 한중일 3국 대 아세안이 80대 20으로 분담하고 한중일 3국간은 CMIM 분담금 비중과 동일하게 1:2:2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총 소요경비의 16%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각국 재무장관은 향후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의 핵심 인프라가 될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설립을 환영하며 7억 달러(한국은 1억 달러 출자) 규모의 ADB 신탁기금으로 출범해 역내통화 표시로 발행되는 채권에 대한 신용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역내의 국경간 채권거래에 대한 결제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역내 예탁결제기구(RSI : Regional Settlement Intermediary) 설립의 필요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ASEAN+3 실무 워킹그룹을 설치키로 했다.

각국 재무장관은 또 포스트-CMI 금융협력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ASEAN+3 재무장관회의 체제하에 '미래우선과제 TF'를 구성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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