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관리가 까다로운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충청남도 청양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조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청양 축산기술연구소는 21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 돼지농가에서 남서쪽으로 96km 떨어진 곳으로 한우, 돼지 등 1540두를 사육하고 있다.
청양 축산기술연구소는 4월30일 사육돼지에서 유두에 수포가 발생하고 발굽이 탈락하는 현상이 일어나 간이조사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나 해당농가에 대한예방살처분을 실시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8일 인천 강화 이후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에서 발생 농가가 10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