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GDP 3.2%.. 3분기 연속 상승세

입력 2010-04-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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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비 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3%대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해 4분기 5.6%에 미치지 못하고 전문가 예상치인 3.3%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는 3.3%가, 로이터통신 조사에서는 3.4%가 각각 예상했다.

하지만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장기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분기에 3.6%가 늘어 작년 4분기의 증가율 1.6%를 배 이상 웃돌았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007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국의 가계가 이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기업의 설비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은 13.4% 증가했으며 연방정부의 지출도 1.4% 늘었다.

기업의 재고는 1분기 중 311억달러가 증가해 기업들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창고에 상품을 늘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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