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테마주가 5월 코스닥시장을 달군다

입력 2010-05-0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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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우주항공주 이어 월드컵 수혜주를 눈여겨 보라

올해 초반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 가던 테마주들이 4월달로 접어 들면서 자취를 감췄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 테마주에서 코스피시장 대형주로 관심을 옮겨 갔기 때문이다.

이처럼 테마주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4월달에는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LED, 반도체등 IT관련주들이 실적호재를 앞세워 시장을 이끌어 갔다.

증시전문가들은 5월달에도 실적을 앞세우고 IT관련주들이 계속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단기 테마로는 각종 이벤트를 앞세운 우주항공주, 월드컵 관련주, 고속철도주, 핵융합주, 모바일 보안백신주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우주항공테마주들이 부각될 것이며 6월에 열리는 월드컵으로 인해 음식관련주, 유통주, 여행주등이 증시에 선 반영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나로호 발사가 오는 5월로 잠정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주항공 테마주들이 다시 한 번 부각될 것”이라며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음식관련주, 유통주, 여행주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에도 IT관련주들이 코스닥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유 연구원은 “단기 테마주들은 기대감으로 단기 상승하는 부분이 있지만 IT관련주는 숫자상으로 이미 다 밝혀진 것이기 때문에 단기조정을 있을지 모르지만 계속 상승할 것이다”며 “또한 추가적으로 팹리스부분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인 실리콘웍스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이 부분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LED 관련주들과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LED와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선방을 보였으며 LED TV 관련주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격적인 LED TV 생산 증가가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가 5월14일 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5월 중반까지는 호조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반 이후부터는 반도체나 LED 장비주들이 2분기 실적도 양호해질 것으로 판단돼 잠시 조정기간을 거친 뒤 계속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5월에 눈여겨볼 종목으로는 고속철도와 우주항공, 핵융합 관련주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브라질 고속철도 입찰이 5월에 실시되기 때문에 고속철도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로호 발사를 앞둔 우주항공 관련주와 7개국 공동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이 5월부터 진행되면서 핵융합 관련주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훈 미래에셋 연구원은 모바일 솔루션 보안테마주들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악성코드 결제시스템의 보안중요성이 제기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민관합동 모바일시큐리티 대응반을 5월달에 출범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보안백신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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