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강적 리버풀 넘고 유로파 결승 진출

입력 2010-04-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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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아틀레티코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09~2010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만나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아틀레티코는 이날 패배로 합계 2-2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친 리버풀의 공격은 매서웠다.

리버풀은 전반 11분과 전반 18분 위력적인 슈팅을 뽐내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내내 압박을 가하던 리버풀은 전반 44분 아퀼라니가 베나윤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양팀이 서로 공방전을 펼치며 유로파리그 결승을 향한 집념을 보였으나 경기는 0-1로 끝나 1,2차전 합계 1-1로 연장으로 이어졌다.

긴장된 연장 승부속에서 승기를 먼저 잡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연장 전반 5분 루카스의 로빙패스를 받은 베나윤이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후라도를 교체투입하며 곧바로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는 연장 전반 12분에 레예스의 크로스를 포를란이 골로 연결하며 리버풀의 결승 진출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틀레티코는 다음달 1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풀럼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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