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호조와 코스피200 신규편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글로비스가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비스는 29일 전날대비 9500원(8.15%)오른 12만6000원에 마감하며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사들은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글로비스가 2분기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작된 현대제철의 재선원료 운반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현대·기아차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해상운송(PCC)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물류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2% 포인트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20.5배에 달해 다소 부담스러울수 있다"면서 "이익변동성이 큰 운송업종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성장과 안전마진 확보로 상쇄할 수있어 주가가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코스피200지수 신규편입기대감도 주가강세의 요인이다.
신영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코스피200 신규편입종목으로 글로비스를 꼽았다. 글로비스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0위를 기록하고 있어 편입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5년간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성과를 당시 코스피200 지수 성과와 비교해 본 결과 모두 지수를 웃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투자시점은 종목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5월 말부터 투자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9%, 매출액은 2562억원으로 118%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