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남측 자산 동결 사실상 완료

입력 2010-04-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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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현대아산 소유 시설 대부분에 대해 동결 집행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부와 현대아산에 따르면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금강산 온천장 주변 숙소인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 식당 겸 쇼핑센터인 온정각 동·서관에 대해 '동결'이라고 인쇄된 스티커를 붙이고 출입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동결을 집행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에 걸쳐 해금강호텔과 자동차 정비소, 가스 충전소에 대해 동결을 집행했다. 다만 현대아산이 북 측으로부터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은 동결 집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북측은 현대아산 직원 숙소와 관리소, 발전 시설, 주유소에 대해서도 동결 집행을 유보했다. 이들 시설을 동결하는 것은 현지 관리 인원을 추방한다는 의미다.

정부에 다르면 북축은 이날까지 현대아산의 시설에 대해 동결을 집행하고 오는 30일 숙소나 관리소 등의 시설 동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27일과 28일 현대아산 협력업체 소유 시설에 대해 동결을 집행했으며 28일 오후부터 현대아산 소유 시설들에 대해 동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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