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투자 설명회 개최
투자자금을 모집해 농림수산업 관련 업체에 투자하는 농식품 펀드 투자에 대해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29일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 4일 증권사·자산운용사·벤처투자사 등의 투자자들과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자금 지원에 그치는 정책자금의 한계를 탈피하고 투자에 이어지는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농식품 산업 발전과 자금 수요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자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출자비율을 높이고 손실 발생시 정부 자금 출자분을 우선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5월 26일부터 시행된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투자관리 전문기관이 운영하며 농식품 투자조합이나 사모투자펀드, 상업투자펀드에 출자를 하게 되며 이런 개별 자펀드가 다시 농업회사나 영농조합, 농식품기업에 다시 투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5월 26일까지 하위법령 제정을 마무리하고 6월 투자관리전문기관을 선정, 7~8월 자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 후 8월부터 12월까지 자펀드 운용사 선정 및 출자를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조합의 경영체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는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자본조달을 다양화하고 재정운용 효율성과 탄력성을 확보해 정부지원,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 산업의 전망 및 시장의 역할,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방안, 농식품 분야 투자활성화 방안 소개와 농식품 기업 투자사례 및 설명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경태 농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은 “앞으로 투자설명회를 정례화하고 지역단위로 수시 개최해 보다 많은 농식품벤처기업들이 충분한 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